화분 속 잠자는 흙, 버리지 말고 다시 살리는 방법이 있다구요!
요즘 날씨 풀리니까 갑자기 화분에 새싹 키우고 싶어지지 않나요? 근데 막상 보면 작년 겨울에 그냥 내버려뒀던 화분이 너덜너덜... 흙은 굳어있고 냄새도 좀 나는 거 같고, 그대로 심어도 되나 싶은 그런 상태😭 새 흙 사려니 귀찮고, 재활용해도 되나 싶어서 고민되던 차였쥬?
겨울 지나고 나면 다들 화분 하나쯤은 방치되어 있더라구요. 이럴 땐 새로 사는 것도 좋지만, 있는 흙 다시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. 다만! 그냥 심기엔 위험할 수도 있다는 점...😬 그래서 오늘은 그 방치된 흙, 제대로 소생시키는 법! 직접 해본 경험으로 찐 리얼 꿀팁만 모아서 알려드리겠슴미다 💪
1. 흙 재활용, 그냥 써도 되냐구요? 안 돼요! ❌
겨울 내내 바람 맞고 비 맞은 흙... 겉보기엔 멀쩡해 보여도, 안쪽은 완전 굳어있고 통기성 제로, 영양분도 증발해버렸을 확률 99.9%! 그냥 그대로 다시 쓰면 식물 뿌리 썩고, 곰팡이 필 수도 있어요ㅠㅠ 특히 물빠짐 안 되면 흙이 질척해서 더 안 좋아져요. 한 마디로, 흙도 호흡이 필요하단 말이쥬
2. 첫 단계는 흙 뒤집기! 🎯
흙을 재활용하려면 일단 꺼내서 잘 뒤적뒤적 해줘야 해요~ 굳은 덩어리는 손이나 삽으로 잘게 부숴주고, 혹시라도 벌레 알이나 곰팡이 보이면 과감하게 제거! 이때 햇볕 쨍한 날에 흙을 펼쳐서 말려주는 것도 중요해요. 자외선 소독 효과~✨ 미세한 곰팡이균도 잡아줍니다!
3. 영양소는 어디 갔니... 비료로 보충하쟈! 🧪
말린 흙을 그냥 쓰면 영양이 너무 없어서 식물이 제대로 크질 않더라구요.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유기질 비료 한 줌 넣어줍니다~ 달걀껍질 잘게 부숴 넣는 사람도 있고요, 바나나 껍질 말린 거 넣는 분들도 있더라구요ㅋㅋ 유기농 텃밭 느낌 물씬!
4. 배수력 살리는 흙 개조법 💧
흙이 오래되면 뭉쳐서 물이 잘 안 빠져요. 이럴 땐 펄라이트나 마사토 살짝 섞어주면 굿! 혹시 없다면 계란판 잘게 찢어서 넣어도 된다구요! (진짜예요 ㅋㅋ 저도 써봤어요!) 가볍고 통기성도 좋아서 숨 쉴 수 있는 흙이 된답니다.
5. 냄새 잡고 살균까지?! 계피 가루 뿌리기 🌿
가끔 재활용 흙에서 쉰내 나고 벌레 생기면 진짜 속상하쥬ㅠ 이럴 땐 계피가루가 짱이에요! 계피는 천연 살균제 역할도 해줘서 냄새도 잡고, 해충도 쫓아주는 만능템~ 적당히 뿌려주고 잘 섞어주면 끝~ 향도 은은해서 기분도 좋아져요!
6. 마지막으로! 새 흙과 반반 섞기 추천✨
재활용 흙만 쓰면 아무래도 불안한 감이 있쥬… 그래서 저는 늘 새 흙이랑 반반 섞어서 써요! 이러면 구조도 안정되고, 영양도 골고루! 완전 새흙처럼은 아니지만, 충분히 잘 자랍니다. 실제로 다육이랑 허브 키워봤는데 아주 잘 크더라구요ㅎㅎ
흙 재활용 관련해서 이런 것도 궁금하셨쥬? 👇
👀 흙에 벌레가 생겼어요! 그냥 버려야 하나요?
아뇨아뇨~ 놀라지 마시고 햇볕에 잘 말린 다음, 계피가루나 굵은 소금 살짝 섞어보세용! 웬만한 해충은 다 도망갑니다ㅎㅎ 그래도 계속 나오면... 그땐 버리는 게 속 편하긴 해요ㅠ
🌿 마사토나 펄라이트 꼭 있어야 하나요?
있으면 좋고, 없으면 대체템 써도 괜찮아요! 계란판, 커피찌꺼기, 쌀겨 등등… 재밌게 실험하듯이 섞어보면 의외로 괜찮은 결과도 나와요!
💡 유기질 비료는 어떤 걸 써야 해요?
마트나 인터넷에서 파는 ‘퇴비’ 종류도 괜찮고, 부엌에서 나오는 음식물 찌꺼기 건조해서 쓰는 사람도 많아요~ 단! 너무 많이 넣으면 냄새가 날 수 있어서 양 조절은 필수에요! 한 줌이면 충분함다~
흙도 쉬었으면, 다시 깨워줘야 하쥬 😴🌱
봄바람 불기 시작하면 괜히 초록초록한 거 키워보고 싶어지는 거 다들 그런 마음 아니겠슴미까~ 하지만 무턱대고 식물만 들이면 흙 상태 때문에 금방 시들 수도 있답니다ㅠ 이번엔 겨울잠 잤던 흙도 살리고, 환경도 챙기고, 지갑도 아끼는! 일석삼조 화분 흙 리셋 도전해보세유 ㅎㅎ